히히 우선 블로그에 글을 남길 생각은 정말 없었지만.... 이전 기수분들 꺼 보다가 나도 남겨야겠다 싶어 쓰게 됐다.
내 글이 막막한 비전공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난 당시에 내 많은 노력들을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잊어버려서... 그때의 나를 기억하기 위함이다.
참고로 1지망 대전 데이터 트랙으로 지원했고 정말 감사하게도 첫 도전에 바로 붙을 수 있었다....!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1. 인적성 & CT문제 대비🌳
인적성은 내 기준(문과)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오히려 합격에 더 가까워진 걸지도)
시대고시 SSAFY 전용 책 사서 풀었는데 이상하게 싸피 전용 문제집으로 나왔지만 '언어 영역'이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시험엔 공지대로 언어영역이 나오진 않는다..! (비추 ㅠㅠ)
GSAT 하양이나 파랑이 많이 추천하는데 수학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내 생각에도 GSAT이 더 나을 것 같다.
(시험은 컴퓨터로 보니까 종이 문제집 말고 e-book으로 사기 추천!⭐)
CT는 정말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CT 관련해서는 싸피 단톡방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단톡방 모르는 사람도 많던데 꼭 들어가기!
2. 지원서 대비🌳
'왜 싸피인지와 내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금이라도 내 자소서에만 나타낼 수 있는 '단어'들이 뭐가 있을까에 고민을 많이 했다. 단순히 질 좋은 프로그램이고 돈을 주고 너무 흔히 쓰는 이런 말보다는..예를 들어 '장기간'인 점을 강조한다던지! 감을 알겠나용? 그리고 키워드로 ' 집요함' 이런 걸 생각해냈었다.
3. PT 면접 + 인성면접 대비 🌳 (면접스터디 정말 추천!)
우선 합격소식 나오자마자 단체카톡방에서 면접스터디를 발빠르게 구하고!
PT 면접의 경우 우리팀은 면접 한 일주일 전부터 다음과 같이 빡세게 했다.
1) 노션에 매일 기사 스크랩&공유
2) 주 4회 줌으로 자기소개나 PT 연습 + 피드백, 질문
3) 주말에 대면 1회 2시간 자기소개 + 인성면접 + PT 연습 + 피드백, 질문
(대면 시에는 진짜 면접처럼 마주보고 앉고, 시간 재면서 해보기⭐)
참고로 PT의 경우 아래 이미지가 프레젠테이션 템플릿으로 정말 많이 도는데(정말 싸피 후기마다 탑재되어있는 유튜브 강사 강민호님 꺼..)
개인적으로 난 위 방식은 너무 이미 유명한 방식이라 생각했고 내 차별점으로 가져가기엔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의는 뭘 말씀하려하시는지 포인트만 익히고, 내 스타일대로 갔다. 예를 들어 '제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은 저는 개념 설명- 장단점- 한계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꼭 정해진(?) 시작을 하지 않았다. 약간 빠니보틀 입시썰 마인드
무엇보다 나는 IT 뉴스를 많이 검색해봤고 현황과 사례에 초점에 둬야 차별점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정답은 아님다..)
면접 스터디는 무조건 추천함다
적극적이고 좋은 팀원들 덕에 열심히 할 수 있었고 내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참가 전에는 혼자 해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함께 해보면 정말 다른 것 같다. 상대방을 보면서 내 자신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난 참 좋았다.
⭐ 참고로 스터디장한테만 너무 의지하지말고 본인이 의견을 많이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스터디장도 좀 힘들어하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의욕이 없었다 ..ㅠㅠ (우리팀은 8명이었다가 결국엔 진짜 할 사람들, 3명만 남았었다...ㅎㅎ)
그리고 인성면접의 경우, 대본을 적는 거보단 말로 계속 연습하는 걸 추천한다. 왜냐면 백지화가 되기 때문이죠. 따로 시간을 내기보다 이동중이나 짬짬이 말로 계속 연습을 하다보면 내께 된다. 로봇처럼 외우지 않게 되고 매번 다른 말투로 말을 해보기 때문이다!
그 결과..쿠쿵..쿠쿵..
4. 대전 집 구하기 🌳
네이버 부동산 앱보다는 다방 어플이 짱인 것 같다. 네이버와 달리 다방 어플은 현 매물을 다 공개해둔다.(부동산 사장님 왈) 거기서 보고, 합격하면 직접 집보러 빨리 내려가는 거 추천(사진과 좀 많이 다르다) 왜냐하면 한번에 200명씩 대전에 내려가기에 시간싸움이다..
늦게 가면 한밭대 로봇공원이나 한밭대 남문쪽에 구하게 된다는데(이것도 잘 구하면) 한밭대 정문에서 싸피 교육원이 가깝기에(도보 8분?) 정문쪽이 월등히 좋다!!!!!!!!!!!!
또 충남대 궁동에 많이 구한다고 한다(여긴 근데 셔틀버스 편도 2-30분..)
그리고 '대전캠퍼스 자취'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싸피 기자단에서 올린 글들이 있당.
소감
이제 다음주면 난 대전에 가있는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합격이 믿기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정말.. 정말 간절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2차 코테나 면접 잘 못 봤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나는 일도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싸피 준비 덕에 평소에 회피했었던 저녁 뉴스 시청도 이제는 좀 하게 되었다는 것!
IT 공부를 하면서 세상이 이렇게나 발전했구나를 깨달아 세상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준비과정이 길어서(지원서, 코테 두번, pt면접, 인성면접) 그만큼 고새 많은 걸 얻고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IoT가 정확히 뭔지도 모를 정도로 사전지식이 없던 상태라 pt 면접은 정말 싫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둘씩 알게돼서 종종 무척이나 재밌었고 이런 내 모습에 스스로 놀랐기도 했었다)
또 싸피 결과 기다리면서 '싸피 준비하면서 이제는 코테에 전처럼 어려움보단 익숙해지고 또 재미가 붙은(.......!) 계기가 되어, 코테나 연습하고 있어야겠다' 하고 매일 윤정이랑 동네 청년센터에서 만나서 공부하고 그랬는데, 이런 변화가 정말 신기했다. (윤정이랑 1주일 ㄹㅇ 갓생.. 2024년 베스트 성실 주로 임명.. 진짜 아침 수영 올 출석하고 끝나고 바로 오고 공부함...)
아무튼 간에..........
이번에 과정에 집중하는 경험을 한 것 같다 ㅎㅎ
히히
그럼 아무쪼록
(요즘 완전히 꽂혀버린) 양파쿵야를 자주 떠올리며 버텨보자 주니코니!!!!!!!!!!!!!!!!!!!!!!!!!!!!!!!!!!!!!!!
화이팅이다❤️
못할 거 업슴다. 문과생들이여.
고럼 질문 있으심 대답할 수 있는 선에서 대답하겠습니답!!
싸피 12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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